세계유산위원회 기능 및 우리나라의 위원국 활동 연혁 알아보기

 

우리나라가 제24회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세계유산위원국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이번에 4번째 선출인데 세계유산위원회란 무엇이고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고 있는지 역대 우리나라가 위원국으로 활동했던 연혁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란?

 

세계유산위원회 로고

 

세계유산위원회는 1972년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설치된 유네스코 일부 기구로서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된 자연 및 문화유산의 관리와 보전을 총괄하는 국제기구입니다. 이 위원회는 세계 각국에서 온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계적으로 중요한 유산 지역의 관리 및 보존에 대한 결정을 내립니다.

 

세계유산위원회 기능

 

유산 등재와 평가

 

세계유산위원회는 각 회원국으로부터 제출된 유산 후보 목록을 심사하고, 그 중에서 세계적으로 중요한 자연 및 문화 유산으로 인정되는 곳을 선정하여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합니다.

 

유산의 보전과 관리

 

등재된 유산들의 보전과 관리에 대한 계획 및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승인합니다. 이를 통해 각 유산 지역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위험 목록 관리

 

위험에 처한 유산 지역을 감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 유산의 보전 상태를 유지하도록 노력합니다. 위험에 처한 유산은 위험 목록에 등재됩니다.

 

유산의 관리와 보존 자문

 

세계유산위원회는 회원국에 대해 기술적인 지원 및 자문을 제공하여 유산의 보존과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국제협력 강화

 

다양한 국제 기구 및 단체들과 협력하여 세계적인 유산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계유산위원회 구성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은 총 21개 국가로 구성되어 있고, 임기는 4년입니다. 규정상 임기는 6년이나 자발적으로 4년으로 줄였습니다. 구성은 지역그룹으로 나누어 2년 단위로 9개국, 12개 위원국 순으로 신규 선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신규 선출된 위원국은 9개국으로 한국,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자메이카, 베트남, 카자흐스탄, 세네갈, 케냐, 레바논 입니다.

 

 

◇ '23년 기준 위원국 현황

지역 그룹	임기 2021~2025년 (12개국)	임기 2023~2027년 (9개국)
서유럽, 북미 그룹	그리스, 벨기에, 이탈리아	튀르키예
동유럽 그룹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중남비 그룹	멕시코,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아르헨티나	자메이카
아시아태평양 그룹	인도, 일본	베트남, 카자흐스탄, 한국
아프리카 그룹	르완다, 잠비아	세네갈, 케냐
아랍 그룹	카타르	레바논

 

우리나라 위원국 활동 연혁

 

우리나라는 이번에 4번째 세계위원회 위원국 진출로 과거 연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첫번째 : 1997년 ~ 2003년 (6년)

▶ 두번째 : 2005년 ~ 2009년 (4년)

▶ 세번째 : 2013년 ~ 2017년 (4년)

▶ 네번째 : 2023년 ~ 2027년 (4년)

 

유명한 세계유산

 

 

대표적인 세계유산목록

 

세계유산위원회에 등재되어 있는 대표적인 세계유산목록을 보면 페루의 마추피츄,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 프랑스와 스페인에 걸쳐 있는 피레네 산맥과 몬트 펠리우 교회, 프랑스의 아크데첸 지중해의 섬부터 세븐타워까지의 앤트워프 경로, 터키 이스탄불의 역사적인 지역이 있습니다.

 

세계유산목록에 등재 되어 있는 우리나라 유산

 

우리나라 유산들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관리하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유적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 대표적으로 2000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1995년 등재된 종묘, 1997년 등재된 창덕궁, 2007년에 등재된 한라산, 2010년에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 등이 있습니다.

 

이번 세계유산위원국 당선으로 우리나라가 세계유산 보전관리뿐만 아니라 국가 간 의사소통과 교류를 지원하고 국가 간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 또한 경제적, 문화적 교류까지 확대하여 우리나라의 위상이 더 높아지길 바랍니다.